휴대전화 주우려다…5층 깊이 환기구 추락사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강남에서 한 40대 남성이 지하 5층 깊이의 환기구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상태였던 이 남성은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환기구 덮개를 열었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도로에 있는 환기구. 한 남성이 이 환기구로 추락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16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인도 옆 환기구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환기구는 지하 5층 깊이였다. 이 남성은 다음 날 오후 5시쯤에야 인근 건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비원은 “환기구 아래로 희미한 물체가 보인다”며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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