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소리까지 들려요”…강력 사건까지 부르는 ‘벽간소음’ 갈등
층간소음과 달리 규제 기준 없어…”소음 관리 사각, 대책 필요”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밤에 코 고는 소리는 당연하고, 기침하고 하품하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니까요.”
원룸[연합뉴스TV 제공]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 사는 30대 이모 씨는 한 번도 직접 만난 적 없는 옆집 거주자의 일과를 줄줄이 꿰고 있다. 벽을 넘어 생생하게 전해지는 소리, ‘벽간 소음’ 때문이다.
이씨는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언제 나갔다가 언제 잠드는지까지 모든 소리가 다 들린다”며 “이 정도면 같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 이사 올 땐 옆집이 비어있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요즘은 견디기가 힘들 정도”라며 “반대로 내가 내는 소리가 저쪽 집에서도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