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라 소리쳤지만 수갑 채워” 흉기난동 오인 경찰, 그 이후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은 지난 8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흉기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애꿎은 중학생을 진압하다가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이 피해 학생과 부모님을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7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 남부경찰청·북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해당 사건은 (경찰이) 학생에게 접근했는데 경찰임을 밝히지 않아 (일어났다)”라며 “수갑을 채웠고 경찰서로 데려갔고 사복경찰이 잘못 판단한 결과였다”고 지적하자 나온 답변이다.

이 청장은 “학생이 다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피해 보상과 관련해선 공무원 책임보험에서 피해 구제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