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뉴욕’을 만든 강에서 카약을 타고 여행하기
뉴욕시가 400주년을 맞이했다. 이 도시의 성장 비결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뉴욕을 둘러싼 강에서 직접 노를 저으며 도시를 돌아보는 것이다.
맨해튼섬의 마지막 원시림이 있는 인우드 힐 공원 근처였다.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자,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들렸다. 우리는 마지막 빙하기 무렵 만들어진 바위가 나무 뿌리에 얽혀 있는 쪽으로 노를 저어 갔다. 바로 그때, 왜가리 한 마리가 낮게 날아와 작은 모래톱에 착륙하더니, 갈대 사이를 헤치고 맨해튼을 둘러싼 마지막 염습지로 모습을 감췄다.
뉴욕은 지구상에서 가장 인공적인 장소라 할 만한 곳이다. 나는 하루 동안 카약을 타고 이곳을 돌아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섬의 원주민들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옛 모습이 되살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