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의 이 작은 나라는 왜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됐을까
BBC
마트로항 몰로이
마트로항 몰로이(79)의 집에 가기 위해선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레소토를 이루는 산을 지나 주요 도로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만 한다.
10명의 자녀를 둔 몰로이는 깔끔히 정돈된 집에서 나를 맞아주며 대가족 사진을 보여줬다.
나는 그중에서도 맏아들 틀로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곳을 찾았다.
틀로항은 38세의 나이에 세상을 등지며 레소토의 암울한 통계의 일부가 됐다. 무척이나 높은 평균 해발 고도로 인해 하늘 위 왕국이라고도 불리는 레소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로 악명 높다.
몰로이는 “틀로항은 좋은 아들이었다. 자신이 앓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내게 털어놓곤 했다”고 회상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던 날에도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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