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식 받은 예비부부 탄생…”누군가의 희망 되고 싶어요”
온라인 카페서 정보 나누다 연인으로…장기기증 서약도
예비부부 함은지씨(왼쪽)와 최재원씨.[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공통점을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13살 때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함은지(28)씨와 2년 전 심비대증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최재원(34)씨가 오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함씨는 3살 무렵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다가 초등학생이 돼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13살 때 또다시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근육 이상으로 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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