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를 10만 년 묻어둔다는 핀란드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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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머지않아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을 지하 깊은 곳에 장기간 매립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에리카 벤케가 ‘온칼로’ 현장을 방문해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다.
‘온칼로(Onkalo)’는 핀란드어로 동굴이나 구멍을 뜻한다. 말하자면 크고 깊은 어떤 것, 끝이 어디인지 혹은 끝이 있기는 한 것인지 감조차 잡기 어려운 게 온칼로다.
그 때문에 이 단어는 지난 20년간 핀란드가 만들어 온 거대한 무덤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핀란드 남서부 올킬루오토섬 암반 450m 깊이에 있는 온칼로는 세계 최초의 사용 후 핵연료 영구 저장소다.
올킬루오토를 향해 완만하게 구부러진 길에는 양옆으로 하늘 높이 가지를 뻗은 소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자연은 5개월간의 겨울을 끝내고, 생명을 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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