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극단적 선택” 신고에 경찰 면담…20분 뒤 벌어진 참극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이 범행 20분 전 경찰과 면담을 한 정황이 밝혀졌다. 그는 경찰이 돌아간 뒤 여고생을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이 4일 오전 순천경찰서 중앙 현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4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15분쯤 “동생의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뒤 박대성의 가게로 출동했다.
신고 접수 3분 만에 박대성이 운영하는 순천시 조례동의 가게로 도착한 경찰관 4명은 박대성과 이야기를 나눴고,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돌아갔다.
당시 박대성은 만취한 채 가게 앞에 앉아 흡연을 하며 자신의 상태에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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