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살해 혐의 받는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기각… 법원, 직접 증거 부족으로 판단

결핵 환자 살해 혐의 받는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기각… 법원, 직접 증거 부족으로 판단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입니다 ]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 A씨가 결핵에 걸린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의 직접 사인 불명과 직접 증거 부족을 이유로 들며, 혐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병원에서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고위험군 의약품 KCL(염화칼륨)을 투약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약물은 미국에서 사형 집행에 사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