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I | 마리끌레르
DESIGNER KIM JONES 킴 존스NOTE 1984년 펜디 아카이브를 파헤치던 킴 존스는 유행이 혼재하는 가운데 개성을 갈구하던 런던의 여성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내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를 비롯한 펜디 가문 여성과 그들 사이에서 담대함이라는 접점을 찾아냈다. 그의 전언에 따르면, 담대함이란 위대한 일을 해내는 여성들이 공유하는 일종의 삶의 코드다. 그의 의견을 뒷받침하듯, 새 컬렉션에는 여성을 대상화하지 않는 실용적 쓰임의 룩이 연이어 등장했다. 설립 100주년을 한해 앞둔 하우스에 보내는 킴 존스의 헌사에는 진심이 어려 있었다.FAVORITE LOOK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의 평소 스타일과 유사한 오프닝 룩. 만다린 칼라와 둥근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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