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 | 마리끌레르

DESIGNER STUART VEVERS 스튜어트 베버스
NOTE 스튜어트 베버스는 지금 기록할 만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얼마 전 미국 패션 하우스의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데다, 10여 년간 이끌어온 코치가 오랜 암흑기 끝에 트렌드의 중심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미국적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쇼츠와 의도적인 유치함(!)이 돋보이는 티셔츠는 키치의 부활이라는 패션계의 흐름과 맞물린 덕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블루마린과 디젤의 뒤를 이어 재기 신화를 쓰게 될 거라는 외신의 잇따른 추측은 아직 섣부르게 느껴지지만, Z세대의 ‘갖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는 납득할 수 있었다.FAVORITE LOOK 기념품 숍에서 산 듯한 디자인의 ‘아이 러브 뉴욕’ 레터링 티셔츠로 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