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가을축제서 재현된 지방캠퍼스 차별·혐오
연·고대 지방캠퍼스 멸칭 ‘원세대·조려대’ 조롱 여전
“내가 더 노력했는데 같은 대우받는 건 ‘불공정’ 생각”
지난해 개최된 고연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최원정 기자 = 대표적인 대학가 가을 축제인 고연전(연고전) 과정에서 해묵은 ‘본교·분교’간 차별·혐오가 다시 한번 드러나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8∼9일 열린 고연전을 앞두고 두 사학명문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교류행사에 참여하는 ‘자격’을 두고 지방캠퍼스 소속 학생에 대한 멸시와 차별이 재현되면서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7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원세대 조려대’라는 제목으로 두 학교의 분교생을 깎아내리는 게시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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