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터서 왜 후진주차를?” 보험금 살인 파헤친 경찰의 ‘촉’[그해 오늘]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08년 9월 4일. 천애고아인 정신지체인을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해 8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A씨(당시 41세)와 공범 B씨(당시 40세)가 구속됐다. 당초 이 사건은 단순 사고사로 묻힐 뻔 했지만, 사건 현상을 둘러보던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수사에 나섰다.
사고 당시 C씨의 모습. (사진=KBS 교양 유튜브 ‘긴급출동 24시’ 캡처)
사망한 피해자 C씨(당시 31세)는 그해 4월 12일 평택시 안중읍 소재 한 농장에서 트럭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해가 저물어 어두컴컴한 농장 앞 공터에서 트럭을 주차하던 B씨는 후진으로 주차를 하다 무언가 걸리는 느낌을 받고, 자신의 차량 아래에 깔린 C씨를 발견했다. C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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