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즐기는 제주도 최초의 해수욕장, ‘고등학생’이 만들었다
BBC
제주 표선고 동아리 ‘이끼’ 부원들은 인근 표선 해수욕장을 교통 약자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직접 변화시키고 있다
“어른들이 아무도 안 해줘서 수능 문제 풀고 있어야 할 저희가 직접 만들었어요.”
제주 표선고등학교의 인권 동아리 ‘이끼’ 소속 학생들은 지난 7월 말 인근 표선 해수욕장에 교통 약자들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비들을 직접 구매해 제주도 최초로 도입했다.
한 사회공헌 지원사업에 선정돼 직접 마련한 상금으로 고가의 수중휠체어와 모래사장에서도 일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전용 매트를 구매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주축이 된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어쩌다 직접 예산까지 마련해 ‘무장애 해수욕장’ 만들기에 나섰는지, BBC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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