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강판인데 환호 유도한 양현종, “약 올릴까”했던 최형우가 놀란 이유
12일 인천 SSG전 6회 마운드를 내려가며 3루 응원석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는 양현종. KBS N 스포츠 방송 캡처
“멋있었다.”
양현종(36)의 ‘돌발 행동’을 본 최형우(41·이상 KIA 타이거즈)의 반응이다.
최형우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마친 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강판 장면을 보고 “내려오면 약 올릴까 생각했다”며 껄껄 웃었다. 6-5로 앞선 6회 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양현종은 3루 쪽 응원석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한 뒤 양팔을 힘껏 흔들며 환호를 유도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양현종의 평소 성향을 잘 아는 KIA 팬들은 엄청난 박수로 호응했다. 이 모습을 더그아웃에서 본 최형우는 “이상한 놈, 5실점을 하고 뭐 하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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