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신고했지만…위치 못 찾아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지도 시스템 오류 엉뚱한 곳 안내…부산 소방 “긴급 점검”
부산소방재난본부[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홀로 지내던 50대 남성이 몸에 이상을 느껴 119에 신고했지만, 구조 대원들이 지도 시스템 오류로 위치를 찾지 못해 결국 해당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서구에 사는 50대 남성이 119에 ‘아프다’는 취지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소와 건물명, 호수 등을 말했다.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뒤 신고자의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구급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런데 소방당국이 신고자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긴급구조 표준 시스템이 길을 잘못 안내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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