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이상 만져야 성추행’… 이탈리아 법원 판결에 커지는 분노
PAOLO CAMILLI/INSTAGRAM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2021)’에도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배우 파올로 카밀리는 “10초 미만으로 짧게 만지는 건 범죄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를 표했다
신체를 더듬는 시간이 10초 미만이면 성희롱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최근 이탈리아 법원이 10초 이상 신체 부위를 만져야 성추행이 성립한다는 이유로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학교 관리인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많은 이탈리아 청년들이 SNS상에서 분노하고 있다.
로마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세 소녀는 지난해 4월 친구와 함께 교실에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데 바지가 내려가는 느낌과 함께 누군가 엉덩이를 만지고 속옷을 움켜쥐는 것을 느꼈다.
이에 돌아서자 학교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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