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같은 캐릭터·오감 만족 수중액션…’밀수’ 이게 여름 영화지[봤어영]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업계 관계자들은 알 것이다. 정점을 찍은 흥행 감독이 대중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작을 만드는 게 어쩌면 신인 감독이 첫 히트작을 만나는 일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그런 점에서 지난 18일 베일을 벗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는 확실히 잘 만든 영화다. 대중이 ‘류승완 작품’이라서 갖는 높은 기대치, 그 이상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범죄 활극’ 장르와 투톱 여주인공 서사. 류승완 감독은 언뜻 봐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소재를 김혜수와 염정아 두 한국 대표 여배우들을 내세워 맛깔나게 버무려냈다. 활어처럼 살아 꿈틀대는 캐릭터들이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대결과 수 싸움에 빠져있다 보면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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