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싫어도 아이는 갖고 싶어”.. 이렇게 변한 주말부부의 결혼 생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방문해, 4년째 한집에서 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 이후에도 아내는 경기 파주에, 남편은 경기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두고 살았으며, 결혼도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로 혼인신고와 합가 등 중대한 결정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들 부부의 주말은 서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즐겁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 때문에 가벼운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아내는 재혼으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상처 때문에 10년 동안 정신과 약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에게 합가하도록 조언하면서, 아내와 시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