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씨앗의 시간’
하퍼스 바자 영화는 ‘토종씨드림’이라는 민간 단체와 함께 전국 곳곳의 시골 마을로 토종씨앗을 찾아나서는 여정에서 시작된다. 처음 토종씨앗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언제였나?
설수안 몇 해 전 토종씨앗에 관한 전시에서 한 이미지를 접하게 됐다. 씨앗과 할머니 농부들이 담긴 이미지였는데, 과거와 미래가 한 장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때마침 작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시기라 나 역시 토종씨앗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관련 단체를 찾았다. 리서치 겸 활동가분들과 함께 여러 마을을 다녔는데, 토종씨앗을 심어온 농부분들이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어서 계절이 지나 찾아뵐수록 안 그래도 적은 씨앗의 개체 수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체감했다. 급박한 상황을 알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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