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 채 버려진 강아지들 결국 죽었다…”못 키울까 봐” 황당 변명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 살아 있는 새끼강아지 6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주인이 경찰에 입건됐다.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닐봉지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사진=연합뉴스)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태안경찰서는 새끼강아지 6마리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마을 주민 A씨를 입건했다.
지난 20일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에서 비닐 봉투 속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6마리의 강아지가 발견됐다. 당시 빈 소주병, 맥주캔 등과 함께 들어 있던 새끼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났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강아지들은 구조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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