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와 공존’ 부산 을숙도 고양이 급식소…철거 명령에 갈림길
문화재청 “불법 시설물” vs 동물단체 “굶주린 고양이, 철새 공격할 것”
지난해 을숙도에 설치된 반려동물 유기금지 안내문[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철새와의 공존을 취지로 부산 을숙도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가 철거 위기에 놓이면서 동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 무단으로 설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관리 기관인 부산시, 사하구청, 낙동강관리본부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2016년부터 을숙도에 이들 관리 기관과 협의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해왔다.
을숙도는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문화재보호구역이다.
이곳에는 현재 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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