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만화광에서 1000억대 ‘잭팟’ 터트린 ‘준구형’…웹툰 글로벌시장 개척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만화 덕후(한 가지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다. 한 때 약 9000권에 달하는 만화책을 모았을 정도다. 새로운 만화책이 나올 때 3권씩 산다고 한다. 한 권은 본인이 보기 위해, 다른 한 권은 남을 빌려주기 위해, 나머지 한 권은 소장용이다. 단지 ‘만화가 좋아서’ 네이버 만화사업의 1호 사원이 된 그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개척했고, 이제는 회사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키웠다. 본인은 1000억원에 가까운 주식부자가 되는 ‘잭팟’을 터트렸다. 그야말로 월급쟁이 신화를 쓴 것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김준구 (왼쪽 네번째)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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