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 “난 늙어도, 내 영화는 늙지 않길 바라죠”
김지운 감독이 스포츠한국과 만났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코미디, 호러, 느와르 등 수많은 흥행작들로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김지운 감독은 영화 ‘거미집’의 김열(송강호)과 꽤 많이 닮아있다. 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동료들에게 ”나만 좋자고 이러는 거냐”며 답답해하다가도, 원하던 장면을 카메라에 담자마자 환희에 사로잡힌다. 김열은 ‘조용한 가족’ 이후 25년, 김지운 감독이 영화인으로서 살며 떠올린 인물이다.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지운 감독은 “VIP 시사회 후 뒤풀이를 했는데 어떤 동료 감독이 안 왔다. ‘왜 안 오냐’ 물었더니 ‘시나리오 쓰러 가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좋은 기운을 준 것 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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