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군 감시병들의 하마스에 대한 경고는 왜 무시됐나
BBC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경계선에 심어둔 ‘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몇 년간 청년 여군들로 구성된 어느 이스라엘 부대에 맡겨진 임무는 단 하나였다. 몇 시간이고 감시 기지에 앉아 가자 지구 경계선 근처에서 벌어지는 의심스러운 정황을 살피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공격 몇 달 전, 이들의 눈에 무언가가 띄기 시작했다. 기습 공격 및 인질 납치를 훈련하는 장면과 함께 경계선 울타리 반대편 농민들이 수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여군 노아(가명)는 자신과 동료들은 그저 “감시병이었을 뿐”이었다며, 목격한 바를 정보부와 상위 장교들에게 전달하긴 하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일부 여군의 눈에 하마스는 분명 무언가 큰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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