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지고 살던 마음 내려놓기…안소희X박상남 ‘대치동 스캔들’ [리뷰]
▲ 영화 ‘대치동 스캔들’ 스틸컷 / 사진 : 송담스튜디오,스마일이엔티
“넘어지고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영화 ’대치동스캔들‘을 한 문장으로 말해본다면, 작품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한 공간에 적혀있는 ‘그 여름의 끝’이라는 시 속 저 글귀가 될지도 모르겠다. ‘대치동 스캔들’은 어린 시절부터 켜켜이 쌓여온 마음을 비로소 마주 보고 내려놓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윤임(안소희)는 대치동 유명 학원 국어 강사다. 학원 선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교 시험에 나올 문제를 쏙쏙 뽑아 학생들의 머리에 답을 심어주는 거다. 그와 함께 대학에 다녔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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