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의 ‘가장 무도회’, 인질 잡은 보수정당 이제 그만 놓아주길
보수정당에 오래 몸담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보수정당의 특징은 일사불란이다. 당 내 위계 질서가 또하다. 불만이 있더라도 일단 ‘보스’의 뜻을 따른다. 민주화 이후 김영삼과 이회창의 보수정당은 이런 통념에 잘 부합했다. 변화를 싫어하고 대세를 추종하는 특질이다. 자유주의 계열 정당은 조금 달랐다. ‘제왕적 총재’ 김대중 시대를 지나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대중과 호흡하는 역동적인 당의 기풍이 체화됐다. 하지만 보수정당 특유의 ‘보스 정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다.
변곡점은 박근혜 탄핵이었다. 리더십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1년 당대표에 30대 이준석을 선출했을 때, 보수정당과 아무런 상관도 없던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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