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독일은 또 한번 ‘여름 동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PA Media
독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제 본선 경기에서 지난 8년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독일 뮌헨 내 유서 깊은 시청사 앞 광장에서 감동적인 국가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연주자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이 고독한 음악가는 독일인이 아니다. 스코틀랜드인이다. 그리고 그가 연주한 악기는 백파이프다.
사실 독일인 중 이토록 자국 국가를 연주하며 행복감에 젖는 이를 찾긴 어렵다. 당당하게 혹은 즉흥적으로 애국심을 드러내며 국기를 연주하는 건 무척이나 독일인답지 않다.
하지만 이 선율은 ‘UEFA 유로 2024’를 위해 독일을 찾은 축구 팬들이 다소 무관심해 보이기까지 했던 독일에 얼마나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지 보여주는 전주곡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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