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에 ‘추가 공사비’ 달라는 건설사들…현장 곳곳서 잡음

쌍용건설,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서 ‘유치권 행사’ 시위 “공사비 고정 특약 있어도 ‘일단 요구'”

쌍용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성남시 수정구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쌍용건설 측은 당초 967억 원이던 공사비에 대에 추가 171억 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건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의 여파가 이미 착공했거나 공사를 마친 건설현장까지 번졌다. 현장의 수익성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발주처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이 발주한 대다수 공사에는 물가가 오르더라도 공사비는 유지한다는 특약이 포함돼 있어 업계의 요구는 법적인 효력을 얻기 어려운 실정이다.
7일 쌍용건설에 의하면 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