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로 지쳐 쓰러져 가는 벽돌 가마 노동자들과 패스트패션의 상관관계

THOMAS CRISTOFOLETTI/ BBC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더운 노동 환경으로 손꼽히는 벽돌 가마가 노동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문서화했다

찬트레아(47)는 거대한 문짝 만한 크기의 선풍기를 공기도 통하지 않는 방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찬트레아가 매일 일하는 곳이다.
마치 희미한 조명이 켜진 무덤처럼 보이는 이곳 벽돌 가마 안에서 찬트레아가 더위를 피해 유일하게 한숨 돌리는 시간이다.
찬트레아는 이후 창고로 옮길 다 마른 벽돌을 차곡차곡 쌓으며 “마치 불타는 감옥에서 일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장주한테 더 많은 선풍기를 달라고 했습니다만, 돈이 들기에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찬드레아가 들고 들어온 선풍기는 전원을 켜자마자 느리게 덜덜대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