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연임 성공… 그러나 분열된 튀르키예 여론
에르도안 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연설: ‘오늘 밤, 패배자는 없습니다’
28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또 한 번 승리하며 앞으로 최소 5년간 더 집권하게 됐다.
밤새 승리를 축하하고자 수도 앙카라의 거대한 대통령궁으로 몰려든 지지자들 앞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8500만 전 국민의 승리”라고 연설했다.
하지만 분열된 여론을 봉합해야 한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외침은 이번 결선에서 맞붙은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야권 공동 후보에 대한 조롱과 수감된 쿠르드계 지도자 및 야당의 친 LGBT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설득력을 잃은 모습이다.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직접적으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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