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자 만나지?’ 재혼한 남편 잔혹 살해한 60대 [그해 오늘]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1년 11월 12일.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잔혹하게 살해한 60대 여성 A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 DB)

A씨는 지난 2006년 중년의 나이에 피해자인 남편 B씨를 만나 재혼을 하게 됐다. 음식점을 운영하며 약 15년간 함께 살던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나게 된 과정에 A씨의 심한 의심이 있었다. A씨는 B씨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의심했고, 결국 B씨는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20년 A씨에 이혼 소송을 걸었다.

남편이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별거를 시작하자 A씨의 의심은 더욱 깊어갔다. 그는 B씨가 다른 어린 여성과 살림을 차리려 한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일궈온 음식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