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폐지 줍는 노인의 재탄생
BBC
“새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강옥자(78) 씨는 정규직으로 일한 지 올해 3년 차가 됐다. 그전까지만 해도 폐지를 주워 하루하루를 버텼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10시간 일해도 만 원을 벌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대신 폐지를 주워가며 모은 돈으로 손주들을 키웠다. 두 살, 네 살이던 손주들은 어느덧 20대 중반이 됐다.
그는 6년 전 ‘아립앤위립’ 대표로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아립앤위립은 폐지를 수거하는 빈곤노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강 씨는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돈을 벌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70이 넘는 나이,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만류도 있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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