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힘들어, 하지만..” 대문자 I 주장의 리액션, 모든 건 삼성을 위해 [IS 스타]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야구장에서는 연기를 하는 편이죠.”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은 올 시즌 유독 리액션이 크다. 안타와 홈런이 나오면 크게 포효하는 것은 물론, 큰 동작의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열광시킨다. 더그아웃에선 동료들을 격려하고 환영하는 한편, 코치들의 분위기도 띄우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사실 구자욱은 스스로를 ‘대문자 I’라고 부를 정도로 내향적이다. 이런 리액션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구자욱은 “해야만 한다.” 주장이기 때문. 그래서 구자욱은 “야구장에서는 연기를 하는 편이다”라며 머쓱해 했다. “제가 해야 할 역할이다. 힘들지만, 이제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그렇기엔 주장 역할을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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