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페이스’ 없어도…‘멤피스’가 보여준 영리한 연출
까만 얼굴에 곱슬머리, 두꺼운 입술까지. 과거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는 흑인 캐릭터의 흔한 외적 모습이다. 1980년대 흑인 분장을 한 코미디 코너인 ‘시커먼스’가 방영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얼굴에 검은 칠을 해서 흑인으로 분장하는 ‘블랙페이스’가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KBS2
흑인이 아닌 배우가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하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뜻하는 블랙페이스는 19세기 미국의 촌극 ‘민스트럴 쇼’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19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 운동에 의해 금기시됐다.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앞서 언급한 ‘시커먼스’와 같은 형식의 코미디도 자취를 감췄다.
국내에서 블랙페이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대표적인 사례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