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공 사례 뒤에 감춰진 진짜 탈북민의 삶… 아무도 모르게 죽는 2030 청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답니당^^ 폭풍이 휘몰아쳐도 뿌리가 든든한 나무는 가지가 조금 상할지라도 꿋꿋이 그 폭풍을 견디어 냅니다.”
북한 음식 두부밥을 남한 사람들 입맛에 맞게 바꿔 창업한 ‘제시키친’의 김정향 대표가 지난 3월 말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남긴 메시지다.
그로부터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김 씨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2세.
한국에 친인척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김 씨의 장례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지난 20일 공영장례 형태로 치러졌다.
성공한 탈북 여성 창업가로 언론에 자주 소개됐던 김 씨는 생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고 밝은 모습이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기억한다.
특유의 추진력을 인정받고 외부 투자까지 유치했던 김 씨는 탈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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