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백선엽 ‘친일 행적’ 삭제…野 “일개 장관이 개인 권한 남용”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가보훈부가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 기재 삭제 여부와 관련, 법률 자문과정에서 다수의 유도성 질의를 하고 이에 따라 친일 행적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개인 자격으로 ‘기록을 삭제할 권한’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보훈부의 법률자문 의뢰서와 답변서에 따르면 보훈부는 지난 2월 백 장군의 친일파 행적 기재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네 곳에 자문을 의뢰했다.
그 중 보훈부가 보낸 질의에 백 장군 친일행적 기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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