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에서 유력 정치인으로…키케로의 도전과 몰락
로마 내전 시기 다룬 신간 ‘키케로와 친구들’
로마를 흐르는 테베레강[닫집 제공. 정진국ⓒ.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불과 100여년의 차이를 두고 동양과 서양의 가장 강력한 제국이 내전에 휩싸인 건 흥미로운 일이다.
중국은 진나라 멸망 후 항우와 유방이 권좌를 놓고 쟁투했다. 로마제국도 그로부터 100여년 후 내전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카이사르·폼페이우스가, 그들 사후에는 옥타비아누스·안토니우스가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키케로(B.C.106~B.C.43)는 그런 걸출한 영웅들 틈바구니에서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가 추락한 정치가였다. 탁월한 언변과 변론으로 로마 최고의 변호사로 자리매김했고, 재무관, 시정관, 법무관 같은 요직을 거쳐 집정관(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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