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가 아닌 ‘말리’로?… 오타 때문에 러시아 동맹국으로 전송된 미 기밀 정보
Getty Images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둘라예 디오프 말리 외무장관
미 국방부는 기밀 정보가 담긴 이메일이 오타로 인해 말리로 보내진 정황을 포착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는 러시아와 가까운 동맹국이기도 하다.
원래 해당 이메일은 ‘.mil’(‘군’을 뜻하는 ‘military’)로 끝나는 주소를 사용하는 미군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주소 입력 과정에서 ‘i’를 빠뜨리는 바람에 도메인 ‘.ml’을 쓰는 말리 측에 보내지게 됐다.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해당 이메일엔 군 작전 보안에 위협이 될만한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타로 말리에 잘못 전송된 이메일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국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