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병 소재로 공포가 일으킨 광기 그려내…영화 ‘잠’
유재선 감독 각본·연출 첫 장편, 이선균·정유미 출연…올해 칸영화제 초청작
영화 ‘잠’의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공포영화라고 하면 대개는 귀신이나 괴물처럼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지만, 때로는 공포를 느끼는 사람의 내면에 포커스를 두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관객은 공포라고 하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외부에서 다가오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내부에서 생겨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어린 시절 우리에게 어른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귀신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겁을 먹은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라고 말하곤 하지 않았던가.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잠’의 관객들도 공포에 관해 비슷한 고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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