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청소하다 질식 … 인도 하수도 청소 노동자들의 끝나지 않는 고통
PAVAN JAISWAL/BBC
안자나의 남편은 맨손으로 하수구를 청소하다 질식사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어느 작은 집엔 희미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아직 어린 아들을 돌보던 안자나는 눈물 어린 목소리로 아들의 이름은 남편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말했다.
안자나의 남편 우메시 바마니야는 지난 4월 10일 꽉 막힌 하수구를 청소하다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태어나기 10일 전이었다. 2000루피(약 3만원)를 받기로 한 일거리였다.
오물에 뒤덮인 남편의 시신은 구자라트주 타라드 지역의 맨홀에서 발견됐다. 그의 나이 겨우 23살이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을 잃은 안자나는 아직도 비탄에 빠져있다.
“이제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고 가르쳐야 하냐”는 물음이다.
한편 수백 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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