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즐기던 ‘반페미’ 청년, 어쩌다 ‘페미 사상검증’ 반대 앞장서게 됐나
지난해 7월 26일, 게임사 ‘프로젝트문’은 대표작 ‘림버스 컴퍼니’의 일러스트 담당자와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자는 미성년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미니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입사 전 삭제했는데,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이를 두고 ‘페미니스트의 기만행위’라며 항의하자 사측이 발 빠르게 입장을 정리한 것이었다.
이같은 회사의 조치에 문제의식을 가진 일부 이용자들은 그 해 8월 게임 이용자 단체 ‘PM유저협회’를 만들고 “계약 종료는 페미니즘 사상 검증으로 인한 부당해고”라고 규탄 입장을 냈다. 더불어 소통창구 마련,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게임사에 요구했다.
프로젝트문은 규탄 활동에 앞장선 3명의 게임 이용자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년에 걸친 수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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