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80만갑 합판에 숨겨 호주 밀수출 시도… 50대 징역형

세계에서 담뱃값이 가장 비싼 호주로 담배 밀수출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합판을 붙이고 중간에 공간을 만들어 담배를 숨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부산지방법원 형사10단독(김병진 판사)에 따르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부산본부세관에 담배 40만6720갑(시가 18억3024만원 상당)을 내부에 넣은 합판 보드를 마치 합판 제품인 것처럼 수출 신고하고 호주로 밀수출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7일 같은 수법으로 담배 39만8744갑(시가 17억9434만원 상당)을 호주로 밀수출하려다가 수출 화물검사 과정에서 적발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