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은퇴 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한국 가요계의 큰 별 나훈아. [예아라·예소리]
[직썰 / 권성진 기자]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가 데뷔 58년만에 ‘마지막 콘서트’를 발표하며 사실상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썼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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