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보니 죽어있었다”…’바둑살인’ 범인, 살해동기가 없다?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 ⓒ News1 오미란 기자
[내외일보] 이현수 기자 = 제주 서귀포시의 한 건물에 각각 세 들어 홀로 지내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바둑을 뒀는데, 다음 날 한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69)와 B 씨(50대)는 2023년 7월 8일 사건 당일 이전까지만 해도 오고가며 얼굴 정도만 알고 있던 사이였다. 첫인사는 이랬다. 2023년 6월 말쯤 마당에서 기계를 쓰면서 작업을 했던 A 씨가 사건 당일 B 씨에게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막걸리를 나눠줬다. A 씨는 이미 막걸리 1병을 혼자 마신 상태였다. B 씨는 A 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며 말을 건넸다. 둘은 집에서 멀지 않은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셨다. 둘의 이날 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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