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신용자 독무대된 대환대출 플랫폼… 소외되는 저신용자
차주들이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더 싼 이자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달 말 출시됐지만 고신용자들의 독무대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금융권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1금융권으로 이동한 사례는 극히 일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차주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금융당국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지난 9일까지 열흘 간 3844억원(1만1689건)의 대출이 이동했다.
업권별 이동 현황을 보면 은행에서 또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