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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호주가 외면했던 줄리안 어산지… ‘시간이 만들어준 순교자’

고국 호주가 외면했던 줄리안 어산지… ‘시간이 만들어준 순교자’



고국 호주가 외면했던 줄리안 어산지… ‘시간이 만들어준 순교자’


고국 호주가 외면했던 줄리안 어산지… ‘시간이 만들어준 순교자’



Reuters

고국 호주에 착륙하자마자 하늘로 주먹을 치켜든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14년 만에 고국인 호주 땅을 밟았다. 그는 감격에 겨운 듯 아내와 포옹하며, 승리의 주먹을 쥐어 들어 올렸다.
현장에 모인 소수의 지지자들은 공군기지를 빠져나가는 어산지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물론 대규모 환영 인원도, 샴페인 축배도 없었다. 대대적인 영웅의 귀환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호주 정부가 그의 석방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카메라 화면 밖에서 어산지를 따라 비행기에서 내린 건 현재 주미 호주 대사를 맡고 있는 케빈 러드 전 총리와 러드 총리 시절 영국 주재 호주 고등판무관을 지낸 스티븐 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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