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대지진 학살 다룬 모리 다쓰야 감독 “영화로 기억하는 과거”
우연히 본 기사서 시작된 영화 ‘1923년 9월’, 크라우드 펀딩 등 제작비 마련
“日젊은층, 영화보고 충격받아 울면서 귀가” “日가해행위, 영화로 제대로 기억하고자”
모리 다쓰야 감독[촬영 박성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모리 다쓰야 감독의 ‘1923년 9월’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간토대지진 직후 지바현 후쿠다 마을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소재로 한다.
모든 것이 처참하게 무너졌던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인들은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때 약을 팔기 위해 후쿠다 마을을 찾았던 가난한 일본인 행상단 15명은 생소한 지방 사투리를 쓰면서 조선인으로 오해받는다.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