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크다… 유명 서점·입시학원 해킹한 10대, 구속기소 됐다

유명 온라인 서점과 입시학원 사이트를 해킹해 돈을 뜯은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 범죄수사부(김영미 부장검사)는 고등학생 A군(16)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공갈 등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건물 외관 사진이다. / 연합뉴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고교 2학년생인 A군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또 다른 온라인 서점을 해킹해 전자책 140만 권가량을 열람할 수 있는 암호화된 ‘복호화키’를 빼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알라딘에 전자책의 암호를 풀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8천만 원가량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갈취하기도 했다.

A군은 입시학원 시대인재와 메가스터디를 해킹해 569개의 동영상 강의 파일을 빼낸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A군이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