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 부담만 된다”…‘27년 투병’ 아내 살해한 남편 [그해 오늘]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4년 12월 26일 대구지법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7년간 파킨슨병을 앓던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편에게 실형이 선고된 날이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추석 이튿날 아내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사건이 발생한 날은 추석 이튿날이던 2014년 9월 9일이었다. A씨는 아내 B(사망 당시 70세)씨가 약을 먹고 잠이 들자 자택 공구함에서 둔기를 꺼내 침대 옆으로 갔다.
이내 그는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내리쳤고 “왜 이런 허튼짓을 하느냐”는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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